반응형 글귀3 반전은 없었다. 사랑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. 나는 사랑을 사랑했지만 대단했던 연애의 마지막은 프로필 사진 바꾸기였다. 마지막 장면은 오래된 양념 자국처럼 자주 거슬렸다. 눈이 마카롱이 될 때까지 울다가도, 자고 일어나면 그냥 배가 고팠다. 짝사랑도 여러 번 했다. 주인공 없는 소설을 썼다. 소설에는 위기, 절정, 결말이 있어야 한다. 내 짝사랑은 위기도 없이 절정만 있었다. 해피엔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. 반전은 없었다. 사랑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. _연정 -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2023. 4. 25. 결국, 마음이 문제야. <에세이 좋은 글귀> 걸어서 5시간이 걸려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가는 게 사람이고, 택시 타고 10분이 걸려도 마음이 없으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가기 싫은 게 사람이야. 늦잠 자서 헐레벌떡 나가면서도 관심 있는 게 있으면 찾아보는 게 사람이고, 일찍 일어나서 3시간이 비어도 관심이 없으면 찾아보지 않는 게 사람이야. 왜 너만 몰라. 전쟁통에 먹고살기 힘들어도 사랑하면 껴안고 같이 죽자는 게 사람이야. 너무 극단적일 순 있겠지.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마음의 문제야. 얼마든 핑계는 있을 수 있지. 그래도, 결국 마음이 문제야. 네가 그 사람의 무언가에 밀렸고 다른 사람에게 밀린 것뿐이야. 그런 상황이 계속된다면, 우리 더 이상은 합리화하면서 아파하지 말자. 못 놓겠으면 너도 그 사람을 조금씩 미뤄 두면 되는.. 2023. 4. 20. 근황이 어떻습니까, 아직 물속입니까? 물에 잠기는 순간 발목이 꺾입니다 보기에 그럴 뿐이지 다친 곳은 없다는데 근황이 어떻습니까, 아직 물속입니까? _굴절, 이승은, 얼음동백 2023. 4. 20. 이전 1 다음 반응형